
이 앨범은
AI를 활용하면서
이미지와 캐릭터를 고정하고,
그걸 기반으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결과적으로는
영상까지 이어가기엔 공수가 너무 컸고,
그 시도는 중간에서 멈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음악은
오히려 하나의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묶였다.
이 앨범은
사랑에 빠진 상태를 다룬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정상적인 감정이라기보다는
어딘가 고장 난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에 가깝다.
하루 종일 한 사람만 생각나고,
사소한 계기에도 계속 떠오르고,
감정이 아니라
도파민처럼 반복 재생되는 느낌.
그래서 사운드도
의도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
하이퍼팝과 글리치 기반의 사운드,
빠른 템포와 튀는 질감들이
감정의 흐름이라기보다는
“버그 난 상태”를 그대로 따라간다.
초반에는
가볍고 장난스러운 텐션으로 시작하지만,
트랙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과열되고,
중간 이후에는
감정이 아니라 상태 자체가 흔들리는 느낌으로 넘어간다.
후반부에 가까워질수록
몽환적이거나,
조금은 남아 있는 잔상 같은 감정이 드러나지만,
완전히 정리되기보다는
어딘가 계속 반복되는 상태로 남는다.
🎧 대표 트랙: Glitch Mode
강하게 몰아치는 전자 사운드 위에
불안정한 리듬이 반복되는 곡이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아니라,
과하게 증폭된 상태에 가까운 느낌.
이 앨범이 표현하고 있는 건
사랑 그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고장 난 상태다.
📊 앨범 톤 정리
- 장르: Hyperpop / Electronic / Chiptune / Synthwave
- 무드: 통통튀는, 짜릿한, 글리치, 몽환
- 에너지: 중간 ~ 매우 높음
- 시간대: 밤 ~ 새벽
- 상황: 사랑, 집착, 반복되는 생각
- 보컬: 여성
- BPM: 115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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