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아이디어 싸움이라면, 나는 뭘로 버틸 수 있을까

sglee6484 2026. 2. 20. 16:01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비단 AI시대에 접어들어서 드는 어제 오늘의 생각이 아니다.

 

아이디어 싸움으로 가는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그걸 실행으로 옮길 행동력이 중요하다.

 

만드는 건 점점 쉬워지고,
속도도 빨라지고,
완성도도 금방 올라간다.

 

그래서
무엇을 만드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같은 도구를 써도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아이디어,
창의력,
순간적인 선택,

이런 것들이 더 크게 작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문제는
나는 그쪽 타입이 아니라는 거다.

 

빠르게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재치가 있는 편도 아니고,
센스가 좋다고 느낀 적도 별로 없다.

 

그래서 이런 흐름이
솔직히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대신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앉으면 오래 앉아 있는 편이고,
될 때까지 계속 하는 쪽에 가깝다.

 

잘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는 방식이다.

 

결국
아이디어로 앞서는 사람이 있는 만큼,

 

반복으로 쌓는 사람도
어딘가에서는 버티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쪽으로 가보려고 한다.

 

조금 느리더라도,
한 번 더 해보는 쪽으로.